전쟁의 참상을 기억하며..
Okinawa-ken, Itoman-shi, Mabuni, 614-1 맵코드 : 232 342 099*25
한국인에게 전쟁기념관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곳의 정확한 명칭은 오키나와 평화 기념 공원입니다.
이곳은 이름그대로 평화롭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서의 전쟁의 처참함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평화 위령탑, 한국인 평화 위령비, 평화기념 자료관, 평화의 초석(비석) 등이 있습니다. 상당히 넓은 곳이니,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일본인 한국인 가리지 않고 전쟁에 희생된 모든 사람들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평화기념당
평화기념당은 평화 기념 안의 가장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평화기념당 앞에 가면 우측에 먼저 평화의 종이 보입니다. 좌측에는 소년상이 있습니다. 이곳의 안에는 불상과, 일본인 화가의 여러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나오면 나비원이 있으며 뒤쪽으로는 숲이 있습니다. 숲에는 평화의용과 불상이 있습니다. 시원한 기분을 느끼면서 숲에 가보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평화의 종
소년상 - 오키나와전에서 사라져 간 소년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평화의 초석으로 삼기위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오키나와 평화기념당의 임장료는 성인 450엔, 중/고등학생 350엔, 초등학생 이하 무료입니다 불상 외에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감흥이 되진 없었습니다. 굳이 입장하지 않으시고 밖의 탑을 구경하시거나, 위에서 보는 경치를 감상하시면서 소년상, 평화의 종 등의 설치물을 감상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거대한 불상
츄라 나비원 - 규묘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평화용 - 숲속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한국인 위령비
평화 기념당 아래에는 한국인 위령비가 있습니다.
한국인 위령비를 들려서 타국에서 운명하신 분들의 넋을 기려봅니다.
평화기념자료관
평화기념자료관은 상당히 넓은 곳입니다. 당시의 유적들과 더불어, 당시의 전쟁상황들을 간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 전후의 미군이 점령한 오키나와의 모습도 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대인 300엔, 소인은 150엔입니다.
평화기념자료관 전경
평화기념관 내부
내부 전시물들 - 참고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당시 전쟁중의 동굴안
전시물을 관람한 후 나오면 통유리 밖으로 시원한 바다의 전경이 보입니다. 자연적으로 탄성이 나옵니다. 아마 전쟁의 모습을 보고 난 후의 아름다움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수도 있을 것입니다.
평화의 초석
한 오키나와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수가 무려 24만 856명입니다. 정말 끝없이 비석에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일본인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이름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는 전쟁기념관이라니 언뜻 어울리지 않은 조합입니다. 이 역설적인 공간이 이 곳 오키나와에 존재합니다. 한번쯤은 들리시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이라면 교육적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전 9시~ 오후 5시 (연중무휴)